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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9-11-22] 터키24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20-03-09 14:29:19

▲ 터키 에베소 교회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터키로 가보겠습니다.
 
에베소는 현재는 셀쥬크라 불리는 작은 소 도시 옆에 위치합니다. 구 에베소와 신 에베소로 나누기도 하는데, 셀쥬크 지역을 신에베소라 부르고, 로마 시대의 에베소를 구 에베소라 부릅니다.
사도 바울은 주후 50년대에 아르테미스 여신의 도신인 에베소에 두 번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성경에 에베소에서 사도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서 석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였지만, 어떤 사람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이 도를 비방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따로 제자를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두 해 동안을 강론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들었다고 사도행전 198절에서 10절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아르테미스 신전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데메드리오의 소동으로 곤란을 겪기도 하였지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헌신적 협력과 영적 아들인 디모데의 힘이 결집되어 복음의 열매를 많이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에베소에서 거의 3년 가까이 인근 아시아에 복음이 퍼지므로 골로새, 히에라볼리, 그리고 소아시아 7대 교회가 세워지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 에베소는 초대교회 당시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모시고 와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성모 마리아의 집으로 불리는 카톨릭 기념 교회가 남아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게 된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 가시기 전에 어머니에게 요한을 가르켜 여자서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가르켜 보라 네 어머니이다라고 하신 것을 받들어 요한이 마리아를 봉양하며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셀주크에 위치하고 하는 사도 요한 교회는 사도 요한 무덤에 지어진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루살렘이 로마군대에 의해 파괴되기 직전에 에베소로 왔고, 에베소 교회의 초대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후 로마의 도미시안 황제에 의해 박해를 받았고 밧모섬에 유배되었다가 풀려 나옵니다. 이 후에도 수없이 많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주후 100년경에 에베소에서 평안히 숨을 거두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중에 유일하게 자연사한 사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 요한의 무덤은 셀주크 아야술룩 언덕의 중앙 기슭에 있습니다. 요한의 무덤 위에 교회가 세워졌고, 주후 6세기경에는 유스티니안 황제에 의해 웅장한 교회로 건축 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교회당의 길이가 130m, 너비가 약 40m에 이를만큼 큰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교회는 큰 십자가 형태로 건축이 되었지만, 현재는 지붕과 대부분의 벽이 무너져 내렸고, 바닥에 위치한 교회의 유적과 유물들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무너진 교회터를 바라 볼 수 있는 곳에, 십자가 형태의 교회 모형을 만들어 놓아서 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사도 요한의 무덤은 교회의 중앙에 위치한 마루 바로 아래 방에 안치되었다고 합니다.
교회의 마당에는 에베소의 해안과 구 에베소의 시가지를 설명해 주는 모형이 있습니다. 로마 시대 당시에 항구 도시였던 에베소가 지반의 융기에 따라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구 에베소에도 비잔틴 시대의 교회터가 있고, 셀주크에도 사도 요한 기념 교회가 있습니다. 어느 교회가 소아시아 7대 교회중의 하나인 에베소 교회로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은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사도바울의 전도열정이 살아 있는 곳, 터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