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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8-03-15] 이스라엘-십자가의 길-빌라도 요새3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05-22 18:09:20
 
 

성서의 딸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 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돌아보고,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예수님이 안토니오 요새에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사형을 언도받는 부분까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 가셨던 십자가의 길, 비아돌로로사를 자세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라틴어로 비아돌로로사라고 불립니다. 뜻은 고난의 길, 슬픔의 길이라고 합니다. 현재 성지순례를 가보면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과 현재의 예루살렘은 많은 차이가 나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보다 예루살렘 성이 이슬람 세력이 이 곳을 점령하면서 성의 규모가 많이 커졌습니다. 또 현대 이스라엘이 들어서면서 예루살렘은 더욱 규모를 확장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만 하더라도, 십자가 형에 처혔던 헬라어로 갈보리라 불리는 골고다는 예루살렘 성의 밖에 위치하여 오고 가는 사람들이 십자가 형에 처해진 사람들을 보면서 경각심을 갖게 만드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성 중앙에 위치할 만큼 성이 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길을 원래대로 찾아 가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골고다에는 예수님 무덤교회가 비잔틴 시대에 세워져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토니오 요새가 있던 자리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일어났던 사건들을 배경으로 모두 14개의 장소를 정해서 기념을 하고 있습니다. 비아돌로로사 14 처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4처소는 1294년경 리칼두스라는 신부에 의해서 기본적으로 정해졌고, 1540년경 프라체스코 수도사들에 의해서 확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후세에 정해진 비아돌로로사의 길이 실제로 예수님이 걸었단 길과는 다를 수도 있지만, 성지순례객들이 이 길을 가면서 느끼는 감동은 정말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예수님이 매셨던 십자가의 크기나 무게에는 비 할수 없이 미치지 못하지만 성지순례객들이 십자가를 함께 매고 이 길을 가노라면 정말로 한 없는 감동이 넘쳐 흐름니다. 예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 그리고 우리에게 생명주신 기쁨의 마음,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한 지점 한 지점 지나면서 의미를 되새겨 보고 감동을 받는 곳이 이곳 십자가의 길입니다.
 
1지점은 안토니오 요새입니다. 안토니오 요새는 감람산에서 내려와서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 오르면 예루살렘성의 동쪽에 있는 사자문을 만나게 됩니다. 이 사자문은 스데반 문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 사자문을 통과하여 약 200미터 정도 완만한 경사를 따라 너비 3-4미터 정도 되는 돌로 포장이 된 길을 따라 가면 왼편에 있습니다. 지금은 아랍인 초등학교로 쓰이는 건물입니다. 안토니오 요새는 대부분 무너지고 없지만 이 건물의 내부에 안토니오 요새의 마당이었던 부분과 본디오 빌라도가 손을 씻었다는 돌로 된 물 항아리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평일에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공간이라 방문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금요일에는 아랍 사람들의 휴일이므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안토니오 요새, 빌라도 법정이 바로 제 1 지점입니다.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십자가의 길, 비아돌로로사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