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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마치고
작성자 이금희 작성일 2013-03-22 15:31:44



안녕하세요?
3월10일에서 19일까지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을 다녀온
전주세향교회 이금희 권사입니다

먹는게 힘들다, 많이 걸어야하니 운동은 필수다, 
한 나이라도 젊을때 다녀와야한다, 4계절 옷을 다 준비하라 등 
수많은 말들 속에 준비하고 다녀온 성지순례길.
우여곡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잘 다녀왔습니다.

15시간여의 비행과 기후가 다른 나라에서 쉬지도 못하고 시작한 이집트 카이로의 낯선 모습들,
신비로운 풍경들, 그늘하나 없는 모래와 물과의 끈질긴 싸움만 있는곳.
그곳에서의 하나님의 일하심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느낀 성경이야기가 아니었답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광야에서의 삶이란 오직 주님만 바라봐야만 살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관광을 시작으로 시내산으로가는 길은 왜그리 멀고도 긴지.
열두시간을 훌쩍 넘겨 버스를 타고 가는 곳곳마다 악 소리가 절로나는,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광경들을 보며 여행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새벽 두시부터 시작되는 시내산등반은 저에겐 평생 잊지 못할 가장 힘든 산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산행초입부터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고 발목은 시큰거리고 주위는 칠흙같은 어두움만 가득해 어디가 어딘지 분간조차 할수 없는 상황에 후들후들 떨리고 주체할 수 없는 몸을 이끌고 1500고지에서 2200정상까지 돌산을 가는 길이야 말로 순례여행의 극치라 할수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까요.
힘들어하는 저의 가방 들어주고 팔 잡고 함께 가주신 장로님을 하나님이 붙여주셨는데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상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모세할아버지가 하나님을 독대하며 받은 십계명을 비롯 성령의 도가니로 변했을 그때 그 상황을 재현이라도 하듯 참 많이도 감사하고 설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는 몇일을 발목을 절뚝거리며 끌고 다녀야했던 여행길이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 너 그래도 날 사랑하니? 날 믿겠니? ' 순간순간 저의 믿음을 달아보고 계신거죠.
지내고 돌이켜보니 주님이 내 손잡고 함께 다니신걸 알게 되고 고백하게 되었답니다

저에게 조금은 어렵고 생소한 요르단의 순례길도 역시 이집트와 같은 환경에서 하나님의 일하심 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었겠구나를 연발하며 다녔답니다

특히나 페트라의 모습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 어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감동으로 밀려오네요.
아르논골짜기에서의 크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느끼고 우리끼리 한 얘기가 있죠
사진으로, 말로는 전해 줄수 없는, 본 자만이 느끼고 알수 있는 광경이라고요.

모압평지에서부터 펼쳐진 풍요로운 밀밭을 비롯 푸른 녹지대를 보며 나오미가 흉년을 피해간 사실이 이해가 되고 며느리 룻을 만나고 다시 흉년이 들어 이스라엘로 들어온 과정이 소개되고...
광야든 풀밭이든 배두인들이 양을 치며 천막생활하는 모습들이 우리와는 전혀다른 환경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고, 
주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지금 이 모습 우리들은 없었을거란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하루도 여유있는 시간이 없고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내느라 힘들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밤마다 다리에 쥐가나서 하루도 다리펴고? 잘수 없었고 노심초사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갔던 순간들이었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쓰레기 마을을 형성하고 우리의 상식으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환경에서 
믿음을 지키는모카탐의 콥틱동굴교회와 마사다의 요새, 
사해 바다체험에서의 웃음의 극치를 보여줬던 문전도사님과 강집사님의 퍼포먼스. 
풍요롭고 아름다운 골란고원의 풍경과 거기서 먹는 일품의 사과맛,
느보산 꼭대기에 올라서 가나안을 바라보며 들어가지 못함을 아쉬워했을 
모세의 심정을 헤아려보기도 하고 
갈리리호수에서 드린 선상예배, 예루살렘 입성후 예수님이 다니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시고, 고치셨던 수많은 기적의 현장들과
고스란히 성당을 세워 보존한 예수님의 흔적들을 만나고 예수님의 숨결을 느끼고, 믿음을 고백하고
통곡했던 십자가의 길에서의 예수님의 발자국과 손바닥체험은 결코 잊을수 없는 시간이 되어
제 기억에 오래 남아 있을것 같네요

가는 곳곳마다 풍경들 감상해야지요
가이드님들의 설명들어야지요
흔적 남기기 위해 사진 찍어야지요
중요한 건 메모지들고 적어야지요
일인 몇역들을 소화하시느라 순례단 여러분들 정말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특히 나무와 꽃들에 관심도 많아서 
그 나라에는 무슨 꽃들이 사는지, 피는지도 관찰해야했기에 
무던히도 바쁘고 분주한 시간들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지금 눈감고 생각을 하면 가는 곳마다 부겐베리아의 눈부심이 환하고, 
쥐엄나무, 싯딤나무, 로뎀나무, 어딜가나 볼수있는 올리브나무와 망고와, 바나나농장과 
바닷가에 끝없이 펼쳐져있는 대추야자밭.
샤론의 꽃이라 불리는 아네모네며,
이미 한국에서도 익숙한 제라늄, 장미, 민들레나무?,뽕나무, 무화과.. 등 접사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인천공항에서 로뎀의 박윤수팀장님을 만나 여행내내 
의지하며 안전한 해외여행을 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요
현지에서 만난 가이드목사님들도 어쩜그리 좋으시고 자세한 설명과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들이 많으신지요. 
로뎀투어의 자랑거리이자 자산이란 생각을 했답니다

국경을 몇번을 넘었는지 셀수도 없지만, 그 어려운 순간순간들을 쉽게 통과할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체험했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한 기회였답니다

함께한 철원의 정연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 성도님들이 계셨기에 더욱 즐거웠고 풍성한 순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윤목사님 !  우리 사진 많이 찍어주셨는데 꼭 보내주실거죠?

난생처음 가는 해외여행길이 성지순례였던 저에겐 남다른 감회와 체험으로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을 믿습니다

'원달러!원달러! '  '싸다싸다 비싸다 노'  '나 한국사람 좋아해' 를 외치며 
물건 하나라도 팔려는 그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그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바라보며 내가 이곳에서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야할 조건들이 많은가를..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 하나님! 어찌하여 우리나라를 이렇게 살기좋은 나라로 만드셨습니까?"
예전에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감사의 조건을 오래도록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지순례를 준비하고 기도해주신 교회와 목사님사모님, 하나님께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저희를 섬겨주신 로뎀여행사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주위에 홍보도 많이 할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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