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음은 있는데 삶이 바빠서 글 기다린 분들께 죄송합니다.
여름에 다녀온 성지 순례는 지금도 아니 평생토록 제 가슴에 살아있을 겁니다.
얼마 전 교회 성찬식 때, 성지 순례가서 가나에서 사온(노영천장로님) 포도주로 성찬을 마련하였습니다.(!)
정말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성찬식 때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지요.
다른 분의 글을 읽어보니 일정순서가 약간 달라 다른 느낌을 주네요.
사진을 찍으신 시간도 다르고.
나름 자세하고 길게 적으셨지만 이미 다녀온 분들은 그게 얼마나 간략한 기록인지 아실 겁니다.
여행이란 게 실제로 보고 들은 일도 많고 그에 대한 느낌도 많으니 기록하자면 얼마나 많은지요.
얼마 전 몽골 고대 유적에 대한 전시를 보았는데
이집트 고대 유적을 보고 온 경험과 비교도 되고
유적을 통해 인간의 삶을 찾아내는 역사학이란 상상의 학문인 것 같습니다.
메모한 것을 찾지 못해 글 쓰기를 미루다가 결국 그냥 기억에 의존하며 쓰기로 했습니다.
가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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