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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꿈은 이루어진다 (2006년 10월 12일 작성하신글입니다)
작성자 심복섭 작성일 2008-03-13 09:40:12
꿈같은 성지순례여행이 은혜 중에 끝났다.
아직도 시차에 따른 여독이 남은 상태이나, 많은 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무사히 다녀오게 된 것이 정말 기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남겨 두었던 비망록을 보면서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특히 유 사장님의 넉넉함과, 함께 하신 분들의 사랑과 배려로 모든 일정을 잘 마쳤다.
가기 전에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자상한 도움으로 걱정한 것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첫 해외여행을 성지순레로 시작한 것과 로뎀과 함께 한 것이 매우 인상적인 것으로 남게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성경을 읽으면서,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피부로 느낄 수 없었던 사건들의 현장을 직접 보면서,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성경구절 하나하나에 스민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서 우상과 죽음의 문화 및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목격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절한 생활을 직접 봄으로서, 모세를 세워 출애굽의 대역사를 감행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가나안을 향한 여정에서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광야의 위험에서 몸부림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도 버스 안에서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홍해의 아름다움과 사막의 황량함은 묘한 대조를 이루어 순간적으로 우리의 세상살이의 굴곡을 보는 듯 하였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심으로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하는 숙명적인 여행을 그려보며, 우리의 지식과 교만이 아무것도 아님을 들려주는 사막의 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다.    
새벽에 바위산이나 다름없는 험한 시내산을 오르며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다스림, 십자가를 지는 듯한 모세의 책임감을 느끼며 감동하였다. 정상에 올라 장엄하고 찬란한 일출을 보며 창조주 하나님과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였다. 정상에 오른 300여명의 사람들 중에 한국인이 200여명이라는 가이드의 안내에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한국교회가 져야 할 짐의 무게를 생각하게 하는 숫자였다.
요르단에 있는 느보(비스가)산에 가서 한 번의 실수(므리바 물에서의 불순종, 민20:24)로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죽어야 했던 모세의 안타까운 마음도 느껴 보았다. 산 정상에서 서쪽 저 멀리 보이는 모압 평야와 요단 강, 그 건너 사해의 북쪽 끝에 아름다운 여리고 성을 바라보면서, 한없는 회한을 머금고 죽음을 맞이한 모세의 마음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단호함과 무정함(?)을 느꼈다.
요단강의 베다니 세례터(요르단 지역)의 물은 상류 댐에 갇혀 그 옛날의 깨끗함과 풍부함은 사라졌다는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혼탁한 도랑물로 우리를 맞이했다.
여호수아가 이끈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뜨린 여리고는 이스라엘의 봉쇄로 갈 수 없었고, 피어오르는 연기가 무너진 당시를 연상케 하였다.
유 사장님의 보충 설명과 함께 사해의 남쪽 끝자락에 가라앉은 것으로 보이는 소돔과 고모라를 상상하면서, 유황불로 사르시고, 지진으로 가라앉히시고, 소금물로 덮으시며, 철저하게 징벌하신 하나님의 심판에 전율하였다.
이스라엘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지 베들레헴, 성장지 나사렛, 성전도시 예루살렘, 예수님의 사역지 갈릴리 호 주변도 돌아보았다. 베들레헴을 둘러싼 벽을 보며, 누군가 이 벽을 허무는 일을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하여 기도하시는 우 장로님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집에 도착하여 쉬면서 분명하게 느낀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 천국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이 좋다고 하여도 예수님이 없으면 얘기는 다르다.
풍성함과 단풍이 어우러진 결실의 계절, 믿음으로 사는 것이 너무나 복된 일이기에 오늘도 감사하며 찬송한다.
성지순례를 위해 기도한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인사말이 끝나자 목사님께서, '보고 믿는 자보다,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더 복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성지는 순레해야 한다.
사막의 뜨거움이 성령의 뜨거움으로 바뀌도록....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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