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성지순례. 코로나로 인해 갈 수 없었다가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네요. 한 달 전쯤 신청하고 기도로 준비하며 갔던 성지순례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너무 좋으시고, 재밌는 팀원들을 만나 성지순례 기간 내내 피곤한 가운데에서도 즐겁게 다닐 수 있었구요, 요르단의 이정훈 목사님,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이드 해주신 강종인 목사님 모두 팀원 한명한명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고, 사진 열심히 찍어주시고, 무엇보다 현지의 생생한 정보들을 잘 알려주셔서 이번 성지순례가 더 풍성해졌던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조금 더 공부할 걸, 더 잘 알아보고 성경을 더 많이 읽어보고 갈 걸 하는 후회가 좀 남아요. 그랬다면 더 잘 이해하고 더 감동이 컸을 것 같네요. 하지만 두 가이드 목사님이 설명을 워낙 잘해주셔서 큰 은혜 받고 또 몰랐던 것들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세가 죽은 곳, 짧게나마 사막을 경험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해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갈맬산, 아르논골짜기, 페트라, 여리고, 마리아의 수태고지,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 사역하신 곳, 돌아가신 곳 등등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역사적 장소들을 제 눈으로 직접 보았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엄청나네요. 앞으로 성경을 읽을 때 방문해서 보았던 곳들이 머릿 속에 생생하게 떠오를 것 같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언젠가 다시 가볼 날을 꿈꿔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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